윤석열 정책 테마주 폭락… 이재명 한동훈 주식은 급등

박호걸 기자 2024. 12.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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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이 주식 시장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대왕고래·원전 등 윤석열 테마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이재명·한동훈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테마주는 급등했다.

이 외에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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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이 주식 시장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대왕고래·원전 등 윤석열 테마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이재명·한동훈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가 36.10p(1.44%) 내린 2,464.00에 장을 종료한 4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는 전장 대비 7650원(18.75%) 떨어진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성밸브는 무려 2640원(26.04%) 떨어진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은 윤 대통령의 대표 추진 사업 중 하나다. 체코 신규 원전 수출 등 정부가 공을 들였던 원전 테마주도 폭락했다. 국내 대표 원전 관련주로 평가받는 두산에너빌리티는 2150원(10.17%)이 떨어진 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에이치아이, 한전기술도 각각 3190원(17.85%)과 1만800원(15.77%)이 하락해 1만4680원과 5만7700원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이재명 테마주는 급등했다. 이 대표가 계열사 시계공장에서 일한 이력이 있는 오리엔트정공은 전장 대비 29.97%(339원) 올랐고,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도 급등했다.

한동훈 테마주도 마찬가지 양상이다.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오파스넷은 29.88%, 대표가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태양금속도 29.87% 올랐다. 한 대표의 친구인 배우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도 전장 대비 2500원(29.94%) 오른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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