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미국서 811억원 '21700 원통형 이차전지' 발주서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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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이 미국 나노텍에너지로부터 5790만달러(811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21700) 발주서(PO)를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PO는 금양이 지난 9월 체결한 2조3000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 유통 및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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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이 미국 나노텍에너지로부터 5790만달러(811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21700) 발주서(PO)를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PO는 금양이 지난 9월 체결한 2조3000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 유통 및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 기간은 총 6년으로 이번 PO는 내년 확정분이다.
공급 제품은 '21700-50E 원통형 배터리'다. 수량은 상대방 요구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도시기는 1차로 내년 4월말, 2차는 7월말, 3차는 10월말, 4차는 12월말이다. 적용 제품은 UPS (무정전공급장치) ESS (에너지저장장치) 등이다.
금양은 "자사의 원통형 배터리는 범용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전기자동차는 물론 드론, 방산장비. 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나노텍에너지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발주물량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UPS 장치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인털렉추얼 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UPS 시장 규모는2028년까지 156억 5000만달러 (약21조 5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브릿지마켓 리서치는 북미 지역내 UPS 시장이 2030년까지 약 4억8000만달러로 급성장하며, 2023년에서 2030년까지의 예측기간 동안 7.90%의 연평균 성장률 (CAGR)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UPS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의 확산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가동해야 한다. 때문에 비상 상황에도 끊김이 없는 전력 공급이 가능한 UPS는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금양 배터리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임직원은 모두 기장 드림팩토리2의 조속한 준공과 양산시스템의 조기 가동으로 예약된 납품 일정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북미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 당사의 원통형 배터리의 혁신적 기술을 증명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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