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 비상계엄 비판 "한 사람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모두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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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만에 전국에 발생한 비상계엄령으로 국민들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소신 발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유명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줄핑', '비겁핑' 별명과 관련한 논란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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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44년 만에 전국에 발생한 비상계엄령으로 국민들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소신 발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일 이동진은 자신의 블로그에 '20241204'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동진은 "지난 하루 동안 절실히 느꼈다"라며 "한 사람의 지극히 위험하고도 어리석기 그지 없는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분노를 안길 수 있는지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참담한 기분 속에서도 우리의 시스템과 정신이 가장 큰 권력이 시도하는 패악에 강력하게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기도 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하는 감동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안 혼란이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결국 우리 모두가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꼭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경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가 4일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두 번째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한편, 유명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줄핑’, ‘비겁핑’ 별명과 관련한 논란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그는 MC 장도연이 "최근 생긴 별명 때문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던데"라고 질문하자 '사랑의 하츄핑'을 언급하며 "직업상 모든 영화를 평론해야 하는데 일부러 안 본 건 아니고 봐야 할 영화가 쌓여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재미 삼아 '왜 '하츄핑'은 한줄평이나 별점을 주지 않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더라. 내가 '부모님들이 되려 펑펑 울고 나오는 영화라던데 가서 펑펑 울까 겁나서 못 간다'고 농담했더니 그때부터 사람들이 핑핑거리기 시작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회차는 이동진 등의 활약 속에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4.9%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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