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통령 아니다' 대학가 대자보.. 제주서 시국선언 움직임

제주방송 정용기 2024. 12.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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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제주지역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가장 먼 이곳 제주에서 가장 큰 퇴진의 목소리를 만들자"며 대자보에 시국선언 참여 QR코드를 넣었습니다.

어젯(3일)밤 10시 23분쯤 전격적으로 이뤄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을 계기로 다음날 선포된 이후 4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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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제주대학교 버스정류장에 내걸린 윤석열 대통령 규탄 관련 대자보 (사진, 시청자)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제주지역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4일) 제주대학교 버스정류장에는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내걸렸습니다.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대자보에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돌이킬 수 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선을 넘고야 말았다”고 썼습니다.

이어 “이제는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시민과 국회의원들이 절차에 따라 비상계엄을 해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학우여러분이 시국선언에 함께해달라. 함께라면 말도 안 되는 지금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가장 먼 이곳 제주에서 가장 큰 퇴진의 목소리를 만들자”며 대자보에 시국선언 참여 QR코드를 넣었습니다.

어젯(3일)밤 10시 23분쯤 전격적으로 이뤄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을 계기로 다음날 선포된 이후 45년 만입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처음이며, 제주에서는 1948년 11월 4.3으로 계엄령이 발동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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