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힘 의총서 ‘尹 탄핵 가결 시사’ 언급나오자 친윤 “20년 집권 못한다”

조민기 2024. 12. 4. 15: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오늘(4일)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을 시사한 가운데 친윤계에서는 "탄핵되면 20년 동안 집권 못한다"는 반발이 터져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 소추했듯이 이번에도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자. 이재명 대표가 힘이 센 이유는 이번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재선 의원도 "한동훈 대표의 세 가지 제안보다 대통령이 더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책임자 추궁, 내각 총사퇴, 윤 대통령 탈당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친윤 중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 때 결과가 너무 혹독했다"며 "이번에 탄핵되면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조사를 받아야 한다. 20년 동안 정권 못 잡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른 친윤 의원 역시 "탄핵은 곧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통령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초토화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