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추진에 이재명·한동훈 등 정치인 테마株 줄줄이 상한가(종합2보)

조민정 2024. 12. 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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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이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차기 후보를 가늠하며 정치인 테마주가 우후죽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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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오세훈·박영선 테마주도 급등
증시·외환시장 정상 개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4.12.4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천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들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뒤 장중 내내 가격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바이오(29.81%), 프리엠스(29.64%), 슈프리마에이치큐(27.12%)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대부분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동훈 대표 테마주 중에는 대상홀딩스우(29.98%), 덕성우(29.95%), 대상홀딩스(29.94%), 오파스넷(29.88%), 태양금속(29.8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 대표가 친구 사이로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됐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파스넷은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인 한일화학(13.66%), 진양폴리(8.77%), 진양산업(3.82%)가 크게 올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인 토탈소프트(29.86%), 화천기계(25.73%) 등이 급등했다.

이외에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iMBC(29.89%)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안 가결로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이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차기 후보를 가늠하며 정치인 테마주가 우후죽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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