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뚫은 ‘중형 SUV 삼국지’…“내년에도 상승세 지속” [여車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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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시장 자동차 등록량 1~3위에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분류되는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신차등록대수가 총 14만4587대로 전월대비 0.5% 감소,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하는 등 부진한 상황에서도 중형SUV라인업 차량들은 국내시장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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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싼타페·그랑 콜레오스가 판매량 1~3위 올라
‘요즘 대세’ 중형 SUV 대상 ‘소비자 선호’ 반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시장 자동차 등록량 1~3위에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분류되는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정세 변화와 내수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량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형SUV 3종이 시장을 견인한 것이다. 중형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11월 신차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는 1만419대(전월비 48.5% 증가), 현대차 싼타페 7518대(0.3% 증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6202대(40.8% 증가)를 기록했다.
11월 신차등록대수가 총 14만4587대로 전월대비 0.5% 감소,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하는 등 부진한 상황에서도 중형SUV라인업 차량들은 국내시장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은 지난달 3~5위를 기록한 ‘스테디셀러’ 차량 그랜저(8위 5368대)와 셀토스(9위 4957대), 투싼(5위 5937대)을 한걸음 앞지른 지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는 SUV차량이 세단과 RV(레저용 차량)을 앞지르고 주류 차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급이 다양하고 겸용성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이른바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특히 중형SUV 차량은 4인 이상 가족의 나들이용 차량이나, 업무용 운반 차량 모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신차등록 차급별 분류에서도 중형차가 36.2%로 ▷준중형 22.6% ▷준대형 13.6% ▷소형 10.7% ▷대형 10.5% ▷경형 6.5%차를 앞지른 성적을 보였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중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같은 선택지를 놓고 소비자들이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불황에도 중형 SUV는 대기수요가 꾸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도 견조한 판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카이즈유 집계에서 국산 승용차 브랜드 1위에는 기아, 국산 상용차 브랜드 1위는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신차등록은 2만4458대로 전월대비 10.8% 증가, 전년 동월대비 15.2% 감소했다. 불황으로 인해 수입차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기적 특성으로 수입차 판매량이 전월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 1위에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따돌리고 BMW가 올랐고, 모델 1위는 테슬라 모델 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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