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중동 정세에 이집트 전세기도 시큰둥. 여행사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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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들이 아시아나항공 카이로 전세기로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이집트는 11월에서 3월까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로, 동계 시즌이면 양대 국적사가 모두 인천-카이로 전세기에 뛰어들 만큼 시장성이 높은 노선으로 꼽혔다.
여행사들도 동계 시즌이면 전세기를 이용해 패키지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해왔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전세기 판매에 참여하는 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여전히 이집트 여행심리를 위축하고 있어 상품 판매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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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특가도 무용지물, 하드블록은 신중해야
여행사들이 아시아나항공 카이로 전세기로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이집트는 11월에서 3월까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로, 동계 시즌이면 양대 국적사가 모두 인천-카이로 전세기에 뛰어들 만큼 시장성이 높은 노선으로 꼽혔다. 여행사들도 동계 시즌이면 전세기를 이용해 패키지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해왔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인근 국가인 이집트 여행심리에까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은 10월29일부터 내년 3월20일까지 인천-카이로 노선에 총 45항차의 상당한 규모의 전세기를 운항한다. 지난해 전쟁으로 취소된 전세기 규모는 총 33항차로 올해는 이보다 12회 더 늘어난 것이다. 투입되는 기종은 A350-900으로 좌석수도 311석 규모로 상당한 편이다. 왕복 항공권 가격은 약 180만원 내외다.
이번 전세기 판매에 참여하는 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여전히 이집트 여행심리를 위축하고 있어 상품 판매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홈쇼핑도 돌려 보고 경유하는 항공 일정과 비슷한 가격으로 내려 봐도 11월에는 하드블록으로 가져온 좌석을 절반도 채우지 못한 여행사가 여럿이었다"면서 "12월은 이보다 모객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
100% 페널티 조건의 하드블록에 대한 여행사들의 아우성이 커지자 아시아나항공은 페널티 기준을 다소 완화해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티웨이항공 자그레브 등 전세기 하드블록으로 쓴맛을 본 여행사들은 앞으로 하드블록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0월29일부터 11월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천에서 카이로로 운항된 항공편은 편도 기준 총 7회였다. 311석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해당 노선에 공급된 좌석수는 2,177석, 탑승객수는 1,555명으로 평균 탑승률은 약 71.4%로 집계됐다. 전세기 운항 첫날인 10월29일에도 탑승률은 약 75.2%로 파악됐다.
*하드블록: 여행사가 항공사로부터 사전에 구매한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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