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군 병 지원율 10.7:1로 10년 만에 최고, 육·해군 따돌린 비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일 마감된 내년 3월 입영 예정 공군 병사 지원율이 약 10.7:1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1539명 입영 모집 계획에도 1만4350명이 지원하는 등 타 군에 비해 공군 쏠림 현상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원율 수치는 지난 2016년 2월 공군이 '14.6:1'이라는 병 모집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무기간 길지만 28일 연가 사용, 6주마다 2박3일 성과제 외박도,
격오지나 함정 대신 대도시 등 근무 장점

지난 3일 마감된 내년 3월 입영 예정 공군 병사 지원율이 약 10.7:1로 집계됐다. 10년 만에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4일 병무청에 따르면 공군은 2025년도 3월 입영에 1404명 모집 공고를 냈다. 마감이 끝난 3월 오후 2시까지 총 1만4996명이 지원해 1068.1%의 모집 대비 지원 초과 달성을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1539명 입영 모집 계획에도 1만4350명이 지원하는 등 타 군에 비해 공군 쏠림 현상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원율 수치는 지난 2016년 2월 공군이 ‘14.6:1’이라는 병 모집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와 저출생으로 병역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군은 지난 10월 정기국회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갈수록 부족해지는 병력 자원 확보 방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공군은 육군(18개월)이나 해군(20개월)과 비교했을 때 복무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21개월로 복무 개월 수만 보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편이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공군이 가장 많은 28일 연가를 쓸 수 있고, 6주마다 2박 3일의 성과제 외박도 부여되는 등 상대적으로 휴가나 외박이 잦은 것은 강점으로 지적된다.

또 내년도 병장 기준 월 급여가 205만 원까지 오르는데, 이는 초급 간부인 하사 기준 현재 월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몇 개월 더 복무하면서 목돈을 더 모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군사 전문가들은 MZ(밀리네얼+Z)세대 입영 대상자들의 합리적인 사고가 반영된 것이 공군에서 최고 지원율이 나온 이유라고 분석한다.
공군의 선진화된 ‘병영 문화’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최병욱 상명대학교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공군은 급여나 휴가·외박 여건 이외에도 우선 비무장지대(DMZ)나 함정 등 이른바 ‘격오지’나 힘든 곳에 근무하지 않고 대도시나 도시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다는 인식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MZ 세대가 원하는 공군의 ‘선진 병영 문화’가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상관과 대화가 좀 더 잘 되고, 병영 문화가 민주적’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공군은 전통적으로 복무 환경이 타군에 비해 좋다는 평판이 있었고, 최근 들어 여러 가지 홍보 수단이나 입소문, SNS 등으로 그런 인식이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의원 300명 중 표결 불참자 110명은 누구?
- [속보]민주 “계엄군, 이재명·한동훈·우원식 체포하려해…CCTV로 체포대 움직임 확인”
- “죄송합니다”…고개 떨구고 철수하는 계엄군 청년 포착
- 김병주 “계엄 선포, 충암고 출신이 핵심…브레이크 걸 사람 없어”
- [속보]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국힘 ‘尹 탈당·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 논
- “민주당 괴담 선동”이라던 비상계엄이 현실로…그 시작은
- 계엄실행 핵심역할 의혹 ‘김용현 + 수도권 3사령관’ 주목
- 충암고 영상에 3개월 전 ‘계엄령 준비’ 댓글…“당신 누구죠?”
- 민주당 등 야권 “군 동원해 내란죄…오늘 중 尹 탄핵안 발의”
- 홍준표, 비상계엄 선포 ·해제 “우리의 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