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위기관리 중립 내각으로 국정 마비 막아야…바로 귀국”

고한솔 기자 2024. 12. 4.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베를린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국회의 탄핵 절차 돌입과 함께 내각 총사퇴와 '위기관리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진사퇴 요구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마비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지난 5월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에 체류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국회의 탄핵 절차 돌입과 함께 내각 총사퇴와 ‘위기관리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김 전 지사는 글에서 “어제와 오늘, 계엄선포에서 해제까지 애타는 6시간을 보내며 참으로 참담했다. 대한민국을 더 이상 나락으로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에게 헌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처리하기 위한 탄핵 절차는 마땅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진사퇴 요구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마비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여야를 향해서는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국정마비 공백을 메울 도리가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려되는 일이 하나 더 있다”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은 탄핵을 통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며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