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계엄군 체포조, 집으로 와 피신…체포 영장 준비됐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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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 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계엄군을 피해 은신 중이라고 밝혔다.
4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어준 대신 이재석 전 KBS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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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어준 대신 이재석 전 KBS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이재석 기자는 “새벽 3시까지 긴급방송을 했고 4시간만에 이 자리에 앉았다. 원래는 김어준 공장장이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걱정하는 댓글들이 꽤 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공장장의 전언이다. ‘군 체포조가, 계엄군 체포조가 집으로 와서 빠져나왔고 지금은 모처에 있다’”고 말했다.
이재석 기자는 또 “새벽에 제가 긴급 방송을 할 때, 저희 겸손 방송국 주변에 계엄군이 왔다는 사실도 영상을 통해 전해드렸다”며 “제가 SNS를 통해 확인한 결과 뉴스타파 취재 기자들도 계엄령 선포 직후 모처에 대피했다더라. 뉴스 토마토 기자들도 모처로 대피했다고 SNS에 올렸더라. 최근 (윤 정부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적극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언론인들도 대피를 했다. (SNS에 내용이 없는 걸로 봐서) 군인들이 자택에 간 것 같진 않지만 대피했다고 하더라”고 지난밤 일촉즉발의 상황었다는 점을 짚었다.
김어준은 전화 연결을 통해 “군 체포조가 집 앞으로 왔다. 제가 제보를 받기론 출국 금지되고 체포 영장이 준비된 걸로 전해들었다. 지금은 밤새 달려서 저 멀리 와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눈치가 빠르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평소 시뮬레이션을 해뒀었다. 도피에 숙달되어있다. 빠져나온 줄도 몰랐을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김어준 말고도 언론인들이 대피를 해야한다는, 2024년에. 이게 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라서”라며 말문이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새벽 방송 당시) 방송국 앞에 군인들이 와서 긴장하지 않는 척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김어준에 “허술하다고 볼 수 있는 계엄령을 왜 선포했다고 추정하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어준은 “국회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응을 했다. 그 짧은 시간 내에 190명이 모일거라곤 상상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가지는 아마도 허리에 해당되는 군인들이 기대만큼 일사분란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기대만큼 강압적이지도 않다. 현장에 나온 군인들도 군은 마음만 먹으면 어제 상황 다 제압할 수 있었다”면서 “군인들의 망설임도 큰 몫을 한 것 같다. 그분들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고, 안 미친 분들이다. 그 망설임 사이에 의원들이 엄청나게 신속하게 행동했다. 오늘이 표결이라 대부분이 서울에 있었을거다. 그 점도 작용한 것 같다. 이재명 대표가 (국회) 담을 넘은건 굉장히 잘한 것”이라고 봤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원들을 국회로 긴급 소집했고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에서 재석한 190명의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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