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만 보면 진짜 나라 망한 줄”…밸류업 대표 은행주 계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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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갑작스런 비상계엄과 해제 영향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주들이 4일 큰폭의 하락을 기록하면서 금융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JB금융지주(-3.42%), BNK금융지주(-3.45%), 제주은행(-3.20%), 기업은행(-2.50%)의 하락 폭이 컸다.
안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주의 상승 폭이 커서 다른 산업보다는 하락 폭이 큰 점도 고려해야 하는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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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대거 이탈·밸류업 프로그램 의문”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KB금융은 5.83% 하락한 9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도 5.85% 내렸고, 하나금융지주도 6.67% 떨어졌다. 우리금융지주도 4.36% 내린 1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기간 2.02%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낙폭이 과도한 셈이다.
주요 금융지주 외에도 다른 금융사들의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3.42%), BNK금융지주(-3.45%), 제주은행(-3.20%), 기업은행(-2.50%)의 하락 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주가 그동안 외국인 수급으로 올랐던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은 외국인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낙폭이 큰 것 같다”며 “금융산업의 경우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야하는데 정세가 불안정하다보니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주의 상승 폭이 커서 다른 산업보다는 하락 폭이 큰 점도 고려해야 하는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속성에 대해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것”이라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끌고 가야 하는 데 정세 불안이 금융주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심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환율도 생각하면 투자 유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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