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尹 계엄 진짜 배경은‥" 이준석의 분석 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난데없는 계엄령 선포의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명태균 씨의 폭로 가능성 언급이 방아쇠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대통령이 무슨 의도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그분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죠. 그분이 정말 이상한 분이라는 깊은 신뢰가 있는데, 사실 그것만으로 보기는 좀 어려운 게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의원들끼리 많이 했습니다, 어제."
이 의원은 그러면서 "예를 들어 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명태균 씨에 대한 기소와 명 씨 측의 입장 발표가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명 씨가 특검을 하자고 입장을 밝힌 건 사실상 본인이 가진 자료를 적극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명이 아니냐"며 "혹은 이미 다른 쪽에 관련 자료를 넘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다른 주체에다가 그런 부분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그런 첩보를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입수하고, 이건 도저히 여기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버티지 못하겠구나, 이런 판단을 한 게 아닌가."
이 의원은 "이 같은 추정이 범야권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됐는데, 상당히 일리가 있다"면서 "뭔가 어제 수사 과정에서 특이한 게 나온 것이 아닌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행한 역사와 달리 이번에는 실패한 내란 선동"이라며 "야권에서는 탄핵을 빠르게 추진하고, 절차 시작 전에 대통령에게 24시간 안에 하야하라고 권고하자는 등 의견이 오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바로 탄핵 가자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고요. 저희 개혁신당도 지금 내부의 구성원들 의견을 나눠보면 탄핵에 가깝게 가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당장 이번 주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찍을 것이 자명하다"며 "이렇게 또 궁지에 몰리면 윤 대통령이 뭘 할지 모른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 자체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307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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