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전면 중단”…윤 퇴진투쟁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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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4일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윤석열 대통령 '자진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3시40분 예정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노총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성명을 내어 "윤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판단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길에 한국노총은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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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4일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전면 중단하고, 윤석열 대통령 ‘자진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한국노총도 민주노총과 함께 윤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사회적 대화는 전면 중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마당에 어떻게 대화를 하겠냐”며 “한국노총도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됐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3차 전문위원회 회의에 불참을 통보했다. 경사노위는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중인데, 한국노총의 불참으로 이 역시 ‘올스톱’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노총은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정부 위원회 70여개에 대해서도 전부 불참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3시40분 예정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걸었던 한국노총이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노총은 오는 7일 예정된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 주최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에도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노총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성명을 내어 “윤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판단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길에 한국노총은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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