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은 해프닝’이라는 홍준표, 이젠 한동훈 저격 나서

김규현 기자 2024. 12.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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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때 유승민 역할을 한동훈이 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월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계엄령 사태에 대해 ‘해프닝’이라고 밝힌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4일 오전 9시54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때 유승민 역할을 한동훈이 하고 있다. 용병(傭兵) 둘이서 당과 나라를 거덜 내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화합해서 거야(巨野)에 대비해도 힘이 모자랄 지경인데 두 용병(傭兵)끼리 진흙탕 싸움에 우리만 죽어난다. 우리 모두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전 11시35분께 또 글을 올려 “2017년 탄핵 대선 때 대란대치(大亂大治)를 내건 적이 있다. 중국 청나라 시절 옹정제의 통치방식을 모택동이 악용 한 적도 있는 통치방식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먹히던 시절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요즘 정국이 그때보다 더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다시 한 번 대란대치로 나라를 안정시키고 이 혼란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썼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며 “박근혜 탄핵 전야같이 흘러간다고 한 달 전부터 우려했는데, 잘 수습하시길 바란다”고 쓴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에만 세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쓰면서도 시민들 안부는 묻지 않았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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