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새로운 리치벨트, 방배동…‘압서방’ 명성 되찾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2.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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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부촌에서 미래형 부촌으로
방대동 강남 신흥주거지로 부상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방배동 일대에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후 주택들이 자리 잡았던 부지 위에는 앞으로 현대적인 감각의 고급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압구정과 대치, 청담 등 기존 강남권의 핵심 지역들이 오랜 시간 동안 부촌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면, 방배동은 새로운 모습으로 강남의 ‘리치벨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남 내 부촌 지도를 새롭게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때 ‘압서방(압구정·서초·방배)’으로 불리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부촌 중 하나였던 방배동이 재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안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았던 방배동은 최근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강남권의 새로운 리치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것.

방배동은 그동안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 중심의 주거지로 자리 잡으며 다른 강남권 지역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선 반포, 개포 등 신흥 부촌에 비해 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배동 역시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은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 증가를 넘어 강남권의 새로운 고급 주거 중심지로 재탄생을 의미한다.

방배동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순히 낡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디이에치 방배’를 시작으로,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분양한 ‘디이에치 방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이러한 고급 아파트는 첨단 인프라와 럭셔리한 설계를 갖춰 방배동의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배동이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강남을 대표하는 미래형 부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사통팔달 교통여건도 빼놓을 수 없다. 방배동은 강남 8학군에 속해 우수한 학군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반포동과 대치동의 학원가까지 차량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하철 2·4·7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강남대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더해 2026년 착공 예정인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은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지상에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거환경을 한층 더 쾌적하게 만들 전망이다.

방배동 현지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방배동은 전통적인 강남 부촌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는 점에서 강남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재건축 이후의 아파트와 고급 주택이 입주를 시작하면, 방배동은 압구정과 반포를 잇는 강남권의 핵심 부촌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이달 공급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방배동 정비사업 중에서도 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우수하다.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있고 남부순환로를 통해 사당IC(강남순환로), 서초IC·양재 IC(경부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출입할 수 있다. 주변에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예정돼 있어 사업 완료 시 상습 교통 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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