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괴질로 민주콩고서 143명 사망…WHO “조사중”

김지은 기자 2024. 12.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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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DRC) 남서부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괴질로 100여명이 숨져 현지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에이피(AP) 통신은 4일 (현지시각) 아폴리네르 윰바 주보건장관을 인용해 지난달 10~25일 사이 민주콩고 쾅고주 판지보건구역에서 고열과 심한 두통, 기침과 빈혈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죽음이 연이어 보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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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자가 엠폭스 백신이라고 적힌 모형 백신과 주사기를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DRC) 남서부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괴질로 100여명이 숨져 현지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에이피(AP) 통신은 4일 (현지시각) 아폴리네르 윰바 주보건장관을 인용해 지난달 10~25일 사이 민주콩고 쾅고주 판지보건구역에서 고열과 심한 두통, 기침과 빈혈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죽음이 연이어 보고됐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사망자가 67~14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레미 사키 부주지사는 “역학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해당 지역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문제를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괴질이 발생한 판지보건구역은 외진 지역이어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사체 접촉을 제한하는 등 특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 현지 전염병학자들은 현재 여성과 어린이들이 이 질병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민주콩고는 이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의 진원지로 4만70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엠폭스로 인한 사망은 1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 쪽은 이 미확인 질병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현지에서 보건당국과 협력해 샘플 채취 작업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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