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계엄의 밤’ 직후 원소속 복귀…“北 도발 등 특이동향 없어”

변문우 기자 2024. 12. 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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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하면서 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군은 그 과정에서 북한군의 대남 도발 등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4일 군이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계엄군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제1공수특전여단, 수도방위사령부 제35특수임무대대 등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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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직후 계엄군 철수, 계엄사령부도 해제
전날까지 도발 감행한 北…현재 육‧해‧공 특이 움직임 보이지 않고 있어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12월4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하면서 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군은 그 과정에서 북한군의 대남 도발 등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4일 군이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계엄군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엄사령부도 해체됐고, 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정상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북한군은 육상·해상·공중 등에서 남한을 향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까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시도는 물론,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불모지 작업을 하거나 개성공단 송전탑의 송전선 제거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계엄군 사령부는 같은 날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정치 활동 금지' '언론 통제' 내용을 골자로 한 제1호 포고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계엄군은 곧바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했다. 특히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예하 제1공수특전여단, 수도방위사령부 제35특수임무대대 등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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