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밤새 청사 내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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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4시 22분쯤 비상계엄을 해제한 가운데, 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전날 밤부터 국방부 청사 내에 머물면서 이날 새벽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1시에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계엄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포고령(1호)을 발표했고 두 시간여 뒤인 오전 1시쯤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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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4시 22분쯤 비상계엄을 해제한 가운데, 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전날 밤부터 국방부 청사 내에 머물면서 이날 새벽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영내에 마련됐던 계엄사령부는 해체됐고, 군은 평시와 같은 상태로 일과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현재 국방부 청사 내에서 직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낼 게 없다”고 말했다. 계엄 상황에 대한 통제권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있었고, 현재는 해체된 상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김 장관은 계엄령 선포 직후인 10시 40분쯤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오후 11시에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을 계엄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포고령(1호)을 발표했고 두 시간여 뒤인 오전 1시쯤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는 결의안 통과로부터 세 시간여 뒤에 이뤄졌다.
계엄이 해제되면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현재 원래 업무에 복귀했다. 군도 평시와 똑같이 일과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계태세는 그대로 유지 중이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북한군은 육상·해상·공중 등에서 남한을 향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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