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2 "얼리액세스 직업 선택 도와드립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만든 '패스 오브 엑자일2(이하 POE2)' 얼리액세스에서는 드루이드와 헌트리스를 제외한 6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별로 2개의 어센던시(추가 전직)가 있다. 전직 하려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POE2는 4차 전직까지 있지만, 얼리액세스에서는 2차까지만 가능하다. 원작의 예시로 4차 전직 노드를 습득한 뒤에 떡상하는 클래스가 있지만 얼리액세스에서는 불가능하다. 2차 전직에서 고점을 찍는 클래스 티어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의 클래스마다 고유한 콘셉트가 존재한다. 다만, 일반적인 RPG 게임과 달리 직업마다 특정 무기가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게임이 아니다. 고유 노드와 패시브 스킬트리 효율을 보고 그에 적합한 무기 선택이 공식이다.
얼리액세스에서는 전직 변경 시스템이 없다. 이는 정식 출시 때 추가될 예정이다. 따라서 어떤 클래스로 어느 어센던시를 고를지 신중히 골라야 한다. 다시 키우는 데 돈이 들진 않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게임톡은 초반 직업 선택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얼리액세스 단계에서 즐길 수 있는 12개 클래스의 콘셉트와 키워드를 정리했다. 다만, 모든 스킬트리 노드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클래스 별 성능 예상은 뒤바뀔 수 있다.
▣ 밀리
■ 위리어
① 워브링어 : 토템, 함성

워브링어는 토템과 함성에 특화된 클래스다. 토템 기반 빌드가 대부분 그렇듯 '설치 후 기동'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해서 성능과 별개로 호불호를 탈 수 있다. 토템으로 공격 및 각종 버프 등을 얻으며 싸우는 클래스다.
함성 스킬이 활성화될 때마다 시체 폭발을 발동하는 스킬도 있어 후딜에 대한 답답함은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함성류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무시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노드가 있어 토템이 답답한 유저들은 시폭 빌드 연구를 하는 재미도 있다.
② 타이탄 : 슬램, 그로기

타이탄은 느리지만 묵직한 한방을 날리고, 그로기 상태의 적에게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그로기 딜러' 클래스다. 근본 밀리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클래스고, 메커니즘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으로 적에게 스턴을 걸 수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주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어스브레이커' 패시브 노드 중 모든 슬램 공격에 '에프터 쇼크'를 20% 확률로 발동하는 트리거도 있기 때문에 빌드 연구에 따라 보다 일관된 광역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몽크
① 인보커 : 원소 밀리

인보커는 바람, 얼음, 번개 원소를 사용해 적에게 대미지 및 상태이상을 거는 클래스다. 동결 시 적을 얼리는 냉기 지대를 생성하거나, 감전 시 추가 피해를 입히는 도트 장판 등을 생성하는 트리거 노드도 있다. 방어 기제로 에너지 실드를 사용한다.
핵심 노드는 '언바운드 아바타'라는 변신 스킬이다. 적에게 상태 이상을 적용할 때마다 스택을 얻고, 스택을 소모해 아바타로 변신한다. 지속시간 동안 피해가 증가하고 더 많은 원소 피해 및 상태이상을 걸 수 있다.
이런 메커니즘은 단일 대상을 상대할 때 스택이 빠르게 쌓이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폼 변환 직업은 대체로 기본 상태와 변신 상태의 딜 차이가 명확히 갈린다. 이 간극을 빌드 내에서 어떤 식으로 관리가 가능한 지가 향후 티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② 차율라의 시종(원문: Acolyte of Chayula) : 카오스, 마나 흡수

차율라의 시종은 카오스 대미지 기반의 클래스다. '어둠(Darkness)'라는 클래스 고유 자원으로 카오스 대미지 펌핑, 피해 흡수 등을 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졌다. 마나 흡혈을 통해 에너지 실드를 회복하는 방어 기제도 있다. 다만, 메커니즘이 복잡해 초보자가 다루기 어렵고, 카오스 대미지 증가 노드가 제한적이라 육성 난도가 높다.
▣ 레인저
■ 레인저
① 데드아이 : 화살 투사체 추가

데드아이는 POE1에도 존재하는 클래스로 전작과 유사한 특성을 가졌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킬과 투사체를 추가하는 등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POE2는 거리별 대미지 페널티가 존재하는데, 데드아이는 이 페널티를 지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활 기반 클래스답게 몸이 약하고, 무기 의존도가 높으며 일정 이상의 대미지가 나오지 않아 몬스터가 녹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명확하다. 적에게 공격받지 않는 동안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노드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POE1의 전례를 보면 고점만큼은 확실히 가져갈 수 있다.
② 패스파인더 : 독, 플라스크

패스파인더 역시 POE1에 존재하는 클래스이며 전작과 동일하게 독과 플라스크를 사용한다. 플라스크 충전을 소모하는 대가로 다양한 혼합물을 활용한다. 능력 강화 효과도 얻는다. 중독 확률을 증가시키고, 독 도트 대미지를 높인다. 중독 스택이 늘어날수록 입는 피해 역시 올라가는 독특한 클래스다. 기술 사용 시 이동 속도 감소 30% 페널티를 제거할 수도 있다.
다만, 변수가 많은 클래스다. 현재까지 POE2에서는 자세한 플라스크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고, 일부 강력한 플라스크 효과가 '참'으로 변경됐다. 더욱이 중독 대미지 계산 방식도 전작과 다르게 변경이 된다고 해 첫 직업으로 선택하긴 다소 부담스럽다.
■ 머시너리
① 위치헌터 : 쇠뇌, 유탄

위치헌터는 순간 폭딜을 넣는 클래스다. 마격, 시체 폭발 등의 스킬과 함께 첫 타격이 적의 체력의 30%를 고정으로 깎는 등 한방 한방이 강력하다. 원소 타격을 분산시키는 '마법 보호막' 방어 기제가 있는데, 생존 면에서는 다소 불안정해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쇠뇌와 유탄 모두 광역 클리어링에 능한 무기이고, 핵심 노드의 효과로 보스전도 상당히 우수하다. 공격 속도와 투사체 개수를 기반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레인저와 달리 묵직한 한방과 시원한 광역 공격을 즐길 수 있다.
② 젬링레저네어 (원문 : Gemling Legionnaire) : 추가 스킬 슬롯, 젬 강화

다수의 젬을 활용하는 클래스다. 추가 스킬 슬롯을 열 수 있고, 각종 젬을 강화하는 유틸리티를 보유했다.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젬이 필요해 스타터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충분한 자본이 갖춰졌을 때 빌드를 갈아탈 경우 높은 고점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얼리액세스에서는 전직 변경은 안 된다.
▣ 메이지
■ 위치
① 인퍼널리스트 : 화염, 소환, 악마 변신

인퍼널리스트는 화염 계열 마법사의 특성과 소환수를 활용하는 특성 두 가지를 보유한 클래스다. 독특한 메커니즘을 보유했다. 몇몇 화염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영원의 불꽃'이란 특수 자원이 필요한데, 이는 '화염술사의 조약(Pyromantic pact)'이란 스킬을 사용하면 얻는다.
화염술사의 조약 사용 시 마나가 영원의 불꽃으로 대체되고, 스킬 사용 시 마나를 소모하는 대신 불꽃을 축적한다. 해당 노드 덕에 마나 관리는 어느 정도 자유롭다. 축적된 불꽃이 최대치를 넘기면 넘긴 수치에 비례해 강력한 반동 대미지가 와서 체력 관리에 유념해 플레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헬 하운드'와 같은 소환수를 부릴 수 있고, 직접 악마로 변신해 대미지를 높이면서 쾌속 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변신하면 몸이 약해지는 디메리트가 있다. 화염과 소환수 각각의 노드에 집중한 빌드나 하이브리드 빌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② 블러드 메이지 : 체력 증가, 소환

블러드 메이지는 최대 생명력을 증가시키거나 주문 대미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는 클래스다. 늘어난 생명력에 비례해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등의 효과가 있어 사용하기에 따라 강력한 주문 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주문으로 마나 대신 체력을 소모하기도 하고, 엔드게임에서 생명력 유지가 어렵다면 제약만 많은 이저도저도 아닌 클래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소모한 체력만큼 생명력 구슬을 떨어뜨리는 노드의 업타임이 중요할 전망이다.
■ 소서리스
① 스톰위버 : 감전, 트리거

스톰위버는 치명타가 터지면 엘레멘탈 스톰이 자동으로 발동되고, 감전 특화 노드를 보유한 클래스다. POE1과 동일한 메커니즘을 가져간다면 감전 디버프는 받는 피해가 증가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번개 피해로 적의 체력을 일정 수준 이상을 깎으면 발동한다.
스톰 위버는 모든 대미지의 형태가 감전을 유발하도록 만드는 노드가 있다. 이 덕분에 번개 주문 스킬만 사용하지 않아도 감전을 터트릴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을 지녔다. 감전 시 자동으로 스킬을 시전하는 트리거 노드도 있어 버튼을 줄이면서도 화려한 스킬을 뽐낼 수 있는 주문 특화 클래스다.
② 크로노맨서 : 시간,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

크로노맨서는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려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하는 노드를 갖고 있다. 생존에 유리하고, 대기시간이 긴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해 순간적인 화력을 뽐낼 수 있는 클래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스 개요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크로노맨서는 강력한 유틸리티를 앞세운 클래스다. 시간을 멈춰 적을 자리에 고정시키는 강력한 CC기 '시간 정지', 이전 위치로 순간이동해 체력과 마력을 회복하는 '시간 균열', 모든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하는 '타임 스냅' 등이 있다.
유틸 클래스답게 포텐션을 무궁무진하다. 다만, 강력한 유틸리티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력 스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 초반에는 육성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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