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원정에서 무승부' 이정효 감독의 작심 발언…"선수 보강 없으면 내년 어려워"

주대은 기자 2024. 12. 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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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선수 보강이 없으면 내년이 어려울 거라고 경고했다.

광주는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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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선수 보강이 없으면 내년이 어려울 거라고 경고했다.

광주는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광주는 전반 38분 허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0분엔 상대 수비수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다만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 31분 오스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화가 난다.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이기지 못한 게 감독으로서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화가 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서 "오늘 경기가 아닌 시즌에 대한 전체 소감을 말하자면 힘든 시즌을 치렀지만 선수들은 칭찬해 주고 싶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경기도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르면서 대등한 경기를 치른 점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고 오늘 중국 원정 경기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더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했다. 안일하게 플레이한 것은 아니었지만 소극적으로 경기를 진행한 게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은 소극적인 플레이가 경험적인 부분에서 비롯된 것이냐는 질문에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좋은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가진 스쿼드를 봤을 때 전반에 뛰는 선수와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시즌에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는다면 ACLE 16강, 8강에 진출하더라도 우리 구단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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