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돔 생존수영장 폭설 피해... 안산시, 제설장치 미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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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국내 최초로 건립한 에어돔 생존수영장이 최근 폭설로 에어돔 일부가 붕괴돼 시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체 관계자들은 "계약 당시 제외됐던 융설시스템을 설치, 폭설이 내리면 눈이 쌓이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올겨울 잦은 폭설이 예고된 만큼 내부 공기압만으로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건축물인 에어돔 생존수영장에 대한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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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보완 필요”… 市 “보수 요청”

안산시가 국내 최초로 건립한 에어돔 생존수영장이 최근 폭설로 에어돔 일부가 붕괴돼 시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시설은 2022년 5월 준공하고도 보완공사 등을 이유로 개장이 지연(경기일보 10월24일 10면)돼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3일 시와 관련 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2019년 9월 사동 1513번지 호수공원 내 야외수영장에 에어돔 생존수영장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야외수영장에 에어돔 및 관리동, 길이 25m 규모의 6레인과 파도풀 등을 갖춘 에어돔 생존수영장을 준공했다.
시는 2021년 1월 해당 시설에 대한 건축설계 제안을 공모하면서 과업지시서에 ‘적설 하중이 커지면 제설장치인 융설시스템 설치를 반영할 것’이란 내용을 명시했다.
그러나 시는 같은 해 6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조성사업 에어돔 제작·구매·설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과정에 협상대상자인 시공사 A사 측이 융설시스템 설치를 제안했으나 시는 설계용역사인 구조기술사 의견을 근거로 설치하지 않은 채 협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지난달 27일 폭설로 에어돔 지붕에 눈이 쌓이면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에어돔 중앙부에 침하가 발생한 데다 에어돔에 쌓였던 눈이 미끄러져 내리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에어돔 막재가 찢어졌다.
에어돔은 적설량의 경우 50㎝(강수량 50㎜), 폭풍 시 내부 압력 80~100㎜Aq(최대 120㎜Aq)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지난달 27일 적설량 43㎝가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무너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계약 당시 제외됐던 융설시스템을 설치, 폭설이 내리면 눈이 쌓이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올겨울 잦은 폭설이 예고된 만큼 내부 공기압만으로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건축물인 에어돔 생존수영장에 대한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 측에 에어돔 내부 압력 및 온도 상향 조정과 에어돔 붕괴로 인해 발생한 설비의 파손에 대해 전면 보수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눈의 경우 습설로 평소 내리는 눈에 비해 3배가량 무거워 에어돔 막재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안산시 생존수영장 개장 ‘하세월’
https://kyeonggi.com/article/20241023580175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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