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후 1442원까지 올랐던 환율, 해제 후 안정세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금감원은 계엄선포 직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일부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KB뉴욕지점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을 가격변동없이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6시 19분 기준 전일보다 24원 오른 1418.63원이다. 계엄령 선포 뒤 0시 30분쯤 144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선물도 심하게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계엄이 선포된 오후 10시 33분을 기점으로 급격히 빠지면서 331이던 지수가 313.35까지 떨어지는 등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빠졌으나, 계엄이 해제되면서 다소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325까지 회복한 상태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상장지수펀드(ETF)인 ‘MSCI South Korea ETF’는 7% 급락했다가 1% 이내의 하락폭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4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금융·외환시장 불안 요인에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업권별 외화자금 사정, 가상자산시장의 변동성 등을 점검해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공조하는 한편,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수시로 여는 등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계엄선포 직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일부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후 KB뉴욕지점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을 가격변동없이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30분에 연 회의에 참석한 부원장과 주요 금융업권 담당 부서장들에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시장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상계엄 선포에 학교 정상등교 문의 잇따라 ‘혼란’…당국 “아직 변동 없어”
- [속보]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종북 반국가세력 척결”
- [속보]이재명 “윤 대통령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무효, 국회 지켜달라”…민주, 국회 비상 소집
- [속보]계엄사 “국회·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포고령 발표
- “나는 정신질환 환자고 문장력이 뒤처져” 아이유 모욕으로 기소된 피고인의 최후진술
- [속보]원/달러 환율, ‘계엄 선포’에 야간 거래 중 1,430원까지 치솟아
- ‘할 일은 한다?’ 갇힌 엘리베이터서 숙제한 초등학생…“어른보다 침착하다니”
- [속보]‘영업손실 6600억’ 롯데케미칼, 여수2공장 일부 가동 중단
- [속보]네이버 카페 접속 불가…네이버 “상황 파악 중”
- 한동훈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국민과 함께 막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