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긴급 타전 “1980년대 이후 한국에 큰 충격파…명백히 정치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가 6시간 만에 종료되면서 뉴욕타임스(NYT)와 CNN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톱기사로 보도하며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한·미동맹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시험에 직면했다면서 "민주주의 대 독재를 외교 정책 기본 틀로 삼아온 바이든은 위기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가 6시간 만에 종료되면서 뉴욕타임스(NYT)와 CNN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톱기사로 보도하며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NYT는 3일(현지시각) "한국의 계엄령이 바이든과 미국의 핵심 동맹을 시험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칭송하며 북한, 중국, 러시아에 대한 보루로 한국을 의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한·미동맹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시험에 직면했다면서 "민주주의 대 독재를 외교 정책 기본 틀로 삼아온 바이든은 위기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P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놀라운 움직임(surprising move)은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권위주의적 지도자(authoritarian leaders)를 연상시킨다"면서 야당과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도 계엄령 선포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계엄 선포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이 놀라운 움직임은 (해방후) 역사 초기에 독재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파(shock waves)를 던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계엄령 선포 상황과 관련, "계엄령 선포는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까지 하락하고 다수가 윤 대통령의 경제 대응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이 정치적 미지의 바다로 빠졌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결정은 현대 민주주의 역사상 한국 지도자가 내린 가장 극적인(dramatic) 결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존 닐슨-라이트 케임브리지대 일본 및 한국 프로그램 책임자는 CNN에 계엄령 선포에 대해 "솔직히 괴상하다(bizarre)"면서 "이는 명백히 정치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사태에 대한 해외 국제학 전문가들의 분석 및 평가를 모아 싣기도 했다.
추핑후 동아시아국제관계연구소 공동 창립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피하고자 계엄령을 쓰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현재 일어나는 일은 어렵게 얻은 민주주의와 한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티머시 리치 웨스턴켄터키대 동아시아 전문 정치학 교수는 "1970년대 초반 계엄령을 선포하고 김대중의 도전과 같은 국내 요인을 북한의 위협 탓으로 돌린 박정희의 상황과 비교를 피하기 어렵다"며 "이미 국회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이는 확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NHK는 이날 밤 윤 대통령이 긴급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내년 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야당이 반발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윤 대통령이 말하는 반국가 세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더불어민주당의 당 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소집령 등을 전했다. 4일 0시 현재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에서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검색어 1위에 올라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상계엄 선포에 학교 정상등교 문의 잇따라 ‘혼란’…당국 “아직 변동 없어”
- [속보]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종북 반국가세력 척결”
- [속보]이재명 “윤 대통령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무효, 국회 지켜달라”…민주, 국회 비상 소집
- [속보]계엄사 “국회·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포고령 발표
- “나는 정신질환 환자고 문장력이 뒤처져” 아이유 모욕으로 기소된 피고인의 최후진술
- [속보]원/달러 환율, ‘계엄 선포’에 야간 거래 중 1,430원까지 치솟아
- ‘할 일은 한다?’ 갇힌 엘리베이터서 숙제한 초등학생…“어른보다 침착하다니”
- [속보]‘영업손실 6600억’ 롯데케미칼, 여수2공장 일부 가동 중단
- 고속도로 사고차 가보니…운전석엔 흉기 찔린 피투성이 20대 男
- [속보]네이버 카페 접속 불가…네이버 “상황 파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