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국 계엄상황 우려 속 주시…러시아도 "우려스럽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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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유럽 국가들은 우려스럽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 정보를 발신하며 "계엄 선포 이후 상황이 전개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국의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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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유럽 국가들은 우려스럽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의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영국 정부 또한 같은 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 상황에 대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총리실의 부대변인은 "상황이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 정보를 발신하며 "계엄 선포 이후 상황이 전개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캐서린 웨스트 영국 인도태평양 담당 부장관은 "주한 영국 대사관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한국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며 "한국에 있는 영국 국민들이 영국 정부의 여행 권고를 계속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또한 우려를 나타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국의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30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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