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된 신동아쇼핑센터, 41층 주상복합 재탄생... 용적률 500% 부여

이민하 기자 2024. 12.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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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이 소유한 신동아쇼핑센터도 최고 41층의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120여 가구 규모 주거 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40여년 된 서울 서빙고역 일대 신동아쇼핑센터가 최고 41층 주거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신동아건설은 최고 높이 145m,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개 동, 123가구(공공임대 18가구 포함) 규모의 주거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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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본사 전경/사진제공=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이 소유한 신동아쇼핑센터도 최고 41층의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120여 가구 규모 주거 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40여년 된 서울 서빙고역 일대 신동아쇼핑센터가 최고 41층 주거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서빙고역 일대 역세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용도지역을 상향해 고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정비사업과 맞물려 서빙고역 일대 랜드마크급 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열람공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용산동6가 69-167번지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관련한 내용이다. 해당 부지는 신동아쇼핑센터와 바로 옆 주차장이다. 총 사업면적은 3769㎡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 역세권 인근 지역의 고밀 개발을 유도하는 서울시의 정책사업이다. 용도지역 상향(일반주거→상업지역 등)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공공 임대시설(오피스, 상가, 임대주택 등), 공용주차장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공공기여 받는 방식이다.

대상지 내 신동아쇼핑센터는 1986년 준공된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6601㎡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다.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의 본사로 쓰이고 있다. 시설 노후화와 일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과 맞물려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용도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적용받는다. 신동아건설은 최고 높이 145m,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개 동, 123가구(공공임대 18가구 포함) 규모의 주거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전체 연면적의 70% 안팎은 인근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단장한다는 구상이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역필요시설이 들어간다. 지상 1층에는 연면적 808㎡의 데이케어센터 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공기여율은 2.98%다. 저층부에는 휴게음식점, 소매점, 제과점, 일반음식점 등이 마련된다. 또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한강 전망공간과 독립된 엘리베이터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한다.

대상지 건너편인 신동아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방식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198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번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대상지는 총 11만4256㎡ 면적에 최고 50층 수준, 184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특히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까지 가능한 입지를 갖춘 만큼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계획안대로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가 완성되면 서울 대표 주거단지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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