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기 오는 게 몇 배 더 힘든 겁니다”…‘계엄 해제’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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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에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경우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고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을 경우 계엄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본회의 개의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한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가 여기 오는 게 몇 배는 더 힘든겁니다"라고 외치차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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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한계 중심 18명 찬성…불참한 추경호와 친윤계
“우리가 더 힘든 것” 與 의원 발언에 야당 의원들 ‘박수’ 격려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190명, 찬성 190명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친한(親한동훈)계 의원 등 18명도 찬성에 표를 던졌다. 한동훈 대표도 본회의장에서 가결 상황을 지켜봤다.
이날 군과 경찰 병력이 국회를 둘러싼 가운데 여야 의원 190명이 본회의장에 참석했다. 이들 전원이 해제 요구안에 찬성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선포 3시간30여분 만에 해제됐다. 헌법에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경우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고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을 경우 계엄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가결 직후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를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표결엔 야당 의원 172명과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참여했다. 투표에 임해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곽규택‧김상욱‧김성원‧김용태‧김재섭‧김형동‧박수민‧박정하‧박정훈‧서범수‧신성범‧우재준‧장동혁‧정성국‧정연욱‧조경태‧주진우‧한지아 등이다. 주로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한 대표도 본회의장 내부에서 가결 현장을 지켜봤다. 표결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함께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본회의 개의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한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가 여기 오는 게 몇 배는 더 힘든겁니다"라고 외치차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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