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결의 직후…경찰 병력, 대통령실 에워싸 ‘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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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경찰이 대거 투입됐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시민 이동을 통제하면서 대통령실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새벽 1시께 경찰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인근을 경력과 차벽으로 에워싸고 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부터 대통령실 인근에서는 경찰과 시민 대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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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경찰이 대거 투입됐다.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시민 이동을 통제하면서 대통령실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새벽 1시께 경찰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인근을 경력과 차벽으로 에워싸고 있다. 경찰은 삼엄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 직원을 제외한 시민 대부분의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을 통제하거나 이동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새벽 현재 대통령실 인근 도로 등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제외한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비상계엄 선포와 잇따른 국회의 해제요구 등 혼란이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을 호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부터 대통령실 인근에서는 경찰과 시민 대치가 벌어졌다. 경찰이 통행을 제한하자 시민들은 “막지마”라며 항의했다. 경찰이 대통령실 앞에 모여든 기자 20여명에게 해산을 요구하고 기자들이 이에 불응하며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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