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소동 비상 대기한 장병들 “나라 망했네”
김보경 기자 2024. 12. 4. 01:27

4일 새벽, 비상계엄이 해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엄령 선포로 비상 대기에 돌입했던 일선 장병들 사이에서도 혼란스러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계엄 상황에 대비해 대기 상태로 머무르던 장병들은 갑작스러운 계엄 해제에 어리둥절한 상황이라고 했다. 수도권의 한 군부대의 한 장병은 “방금 전까지 군복을 입고 내무반에서 대기하다 생활복으로 환복한 상태”라며 “작전전대는 출근했다가 복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대 내에서는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와 해제 소식이 이어지자 장병들 간에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냐”는 탄식과 함께 “나라 망했네”라는 자조적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계엄 소동이 벌어지며 일선 장병들 혼란이 커졌다. 육군 장교는 “상부 지휘부에서도 이번 계엄령의 선포와 해제에 대해 사전 전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장병들조차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내부에서도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쉰들러 ISDS 완승 배경엔... “韓 정부, 어떤 국제법적 의무도 위반 안 해”
- ‘당구 여제’ 김가영, 프로당구 왕중왕전 ‘3연패’
- 호르무즈 해협 日 자위대 파견 고민... 다카이치, 결단하나
- “야호~” 태국서 울린 임진영 환호… KLPGA 개막전 우승
- 젊을 때 ‘꾸벅꾸벅’ 자주 졸았던 물고기, 수명도 짧았다
- “10년 내 ‘중국판 ASML’ 등장하고, 미국은 ‘반도체판 존스법’ 만들 수도”
- 투자 사기조직에 대포 통장, 휴대전화 제공한 20대 남성 최후는?
- 국힘, 대전시장 이장우·충남지사 김태흠 후보 단수공천 확정
- 女바둑 김은지, 센코컵 우승… 개인 누적상금 10억원 돌파
- 구멍 맞출 필요 없이 그때 그때 허리 사이즈 딱 맞춰, 자동 벨트 1+1 2만원대 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