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가상화폐 야간 거래 '요동'…4일 주식시장 개장 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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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야간에 이뤄지는 금융·외환 거래와 가상화폐가 일제히 요동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한편 3일 밤 11시 40분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 중인 긴급 회의에서는 4일 주식시장 개장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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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1430.0원까지 올라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3.44%까지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야간에 이뤄지는 금융·외환 거래와 가상화폐가 일제히 요동치고 있다.
4일 주식시장 개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3일 오후 11시 1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1억2999만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65%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내내 1억3000만 원선을 오르내렸지만, 계엄 선포가 나온 오후 10시 30분께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선포 직후 한때 88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다.
리플(-15%), 도지코인(-10%), 이더리움(-7%) 등 다른 대다수 코인도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도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오후 11시 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8.7원 급등한 것이다.
주간거래 종가는 1402.9원을 기록했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급상승해 오후 10시 53분에는 전날보다 28.7원 뛴 1430.0원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한국거래소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제휴에 따른 거래시스템 연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시간에 이뤄진다.
한편 3일 밤 11시 40분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 중인 긴급 회의에서는 4일 주식시장 개장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통화 수장들이 참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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