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 계엄 선포는 무효... 국민들은 국회로 와 달라" 호소

강윤주 2024. 12. 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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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반국민적 계엄을 선포했다"며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국회로 가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긴급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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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긴급 대국민담화 발표에서 비상계엄령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반국민적 계엄을 선포했다"며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국민 여러분들은 국회로 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국회로 가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긴급 입장을 밝혔다. 굳은 표정의 이 대표는 "저도 아직 현실감이 없다. 꿈과 같다"며 "21세기 선진 강국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라니"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순간부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배반했다"며 "이제 검찰 지배 국가에서, 군인 지배 국가로 전환할 모양이다. 이제 곧 탱크와 장갑차,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군 병력을 향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군대가 이 나라를 통치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군 장병 여러분께서 복종해야 될 주인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다. 국군장병 여러분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건 오직 국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절박한 시간이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며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체인 국민들께서 국회로 와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국회를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민주당은 계엄 선포 직후 당 소속 의원 전원을 국회로 소집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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