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계엄선포는 잘못… 국민과 함께 막겠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12. 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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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당 대표 명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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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 최고위·의원총회 소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뒤이어 올린 글에선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다”며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 군경에게 말씀드린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국회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위헌·위법한 게엄 선포다. 헌법 질서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다. 국민 여러분께선 안심하라”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당 대표 명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이후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비상 최고위를 소집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중앙 당사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당초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의총을 개최하려 했으나 국회 경비대가 출입을 폐쇄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의총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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