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2025 수능 성적 통지 사흘 앞으로…점수대별 고려 사항은?

금창호 기자 2024. 12.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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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성적이 확정되면 곧바로 수시모집 결과가 발표되고, 정시모집 일정도 진행이 될 텐데요.


나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는 법, 오늘 입시의 정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5학년도 수능 성적

12월 6일 통지


의과대학 증원부터

무전공 확대까지


변수 많은 올해 입시

성적대별 지원 전략 중요


내 성적, 어느 학교 갈 수 있나

도전할 만한 학교·학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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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성적대별 알아두면 좋을 정보,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김용진 교사 화상으로 연결돼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예, 안녕하세요.


서현아 앵커 

최종 성적표에 따라서 학생들의 대응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특히 상위권에서 변수가 많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네 상위권 학생들은 올해의 경우 의대 증원과 이와 연관된 졸업생의 수능 접수 인원 증가와 관련된 부분을 잘 살펴야 합니다.


실은 이 두 문제는 약간 연결된 측면이 있습니다.


의대 증원이 된다고 하니까 그로 인해서 기존의 공과대학 등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이 의대 진학 희망을 가지고 수능에 응시하는 경우가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상위권 분포자들 중에서 의대 지원 희망자가 예년보다 좀 더 많을 것이다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 의대 정시 모집은 작년 대입 정시 모집에 비해서 331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에 일반 전형이 193명, 지역인재 전형에서 138명이 늘었습니다.


또한 비수도권에서는 수시모집에서도 큰 폭의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수시 모집 이월 인원이 의대에서 상당히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치대, 한의대, 약대 등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인원을 선발하지만 각 대학들의 지원자가 의대 지원자와 일부 중복되는 점이 있다는 점, 그리고 여러 대학들의 첨단학과 순중 등이 있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위권 학생들은 각 대학별로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를 잘 살펴야 됩니다.


변환 표준점수는 각 대학들이 탐구 영역 성적을 백분위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발표한 표준 점수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각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변환 표준점수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 꼭 살펴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중위권에서 중상위권 수험생의 셈법도 사실 복잡합니다.


무전공 선발로 학과별 정원 많이 달려졌고 예년 결과를 참고하기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 학생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되겠습니까?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네 학생들이 상위권이건 중위권이건 꼭 기억해야 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정시 모집은 대학별 환산 점수가 대학별 모집인원 이내에 들어가야 된다는 뜻입니다.


즉 어떤 대학이 10명을 모집한다면 자기의 환산 점수가 전체 지원자 중에서 10등 이내에 들어가야 됩니다.


결국 학생들은 표준점수나 백분위의 단순 합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 점수를 계산해 봐야 됩니다.


그리고 중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른 유불리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합니다.


중하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백분위 점수를 활용합니다.


그런데 이 중위권 대학들은 대학에 따라서 표준 점수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고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에게 따른 유불리를 꼭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적대 대학들의 또 다른 특징이 영역별 환산 점수 계산 방식이 아주 다양합니다.


즉 표준 점수나 백분위 합이 동일하더라도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등급 점수, 어떤 영역에 따른 가산점 등에 따라서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학생들은 대학별 환산 점수를 계산해 보고 그것에 따른 유불리를 계산해야 됩니다.


이 대학별 환산 점수가 학생들이 직접 하기에는 좀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나 각 시도교육청이 제공하는 정시 진학상담 프로그램 등에서 모두 이 환산 점수 계산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혹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이용해서 대학별 환산 점수를 꼭 계산해 보시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금 수능 성적표에 나와 있는 숫자보다 대학별로 변환하는 숫자를 살펴야 한다는 부분 계속 강조해주고 계시네요.


특히 무전공 선발 올해 초미의 관심사인데 특히 중상위권 성적대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서 늘었습니다.


합격선을 어떻게 가늠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전공 자율 선택제 무전공 선발이라고 하죠. 일단 이것은 유형 1과 유형 2가 있습니다.


이 유형 1·2에 따라서 각 대학별로 전공 진입에 따른 규정이 다릅니다.


학생들은 자기가 희망하는 대학의 요강에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그 대학별 전공 진입 규정을 확인해야 됩니다.


즉 어떤 모집단위로는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전년 비해서 인원이 달라진 점을 살펴야 됩니다.


작년에는 10명을 모집했는데 올해는 무전공 선발 인원으로 7명만 모집한다면 결과는 달라지는 게 분명합니다.


그러면 정시에서 무전공 선발 인원이 많은 대학은 어디냐? 성균관대 973명, 명지대 777명, 세종대 707명, 국민대 663명, 광운대 408명 등은 매우 큰 규모를 유형 1 또는 유형 2로 선발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들에 대해서도 모두 각각 대학별로 점수 분포를 다시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교별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학과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 생활하면서 진로를 설계할 때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클 수 있는데 어떤 전공들 눈여겨보면 좋을까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각 대학별로 특성화학과 혹은 첨단학과 등이라고 부르는 곳들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산업에서 소위 잘 나간다고 하는 분야들은 거의 다 이게 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생명공학, 자동차 등이 될 수 있죠.


몇 개 대학을 예로 들어본다면 고려대 차세대 통신학과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입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죠.


이런 식으로 대학들이 기업과 계약한 학과가 있고요.


또 대학이 기업과 직접 계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대학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학과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가천대학교에 있는 바이오로직스 학과는 최초 합격자의 경우에는 최대 4년간 전액 장학금 지원이라는 혜택 등을 제공합니다.


이런 자료들은 각 대학별로 요강에 특성화학과 등으로 잘 소개가 되어 있으니 그 부분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계약학과나 첨단학과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앞선 인터뷰에서도 다뤘지만 갈수록 일자리 구하는 게 너무나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중상위권 성적대에서 비교적 취업이 잘 된다고 알려진 학과들이 보건의료계열인데요.


어떤 학과에 도전을 해보면 좋겠습니까?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올해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간호학과 천 명 증원입니다. 25학년도 대입에서는 간호학과는 전년보다 1천 명을 증원하여 2만 4800여 명을 선발합니다.


참고로 2017 대입 간호학과의 선발 인원이 1만 9천여 명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 숫자는 수시 정시가 모두 포함된 숫자이긴 합니다마는 이러한 숫자의 증원은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히 일부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하락했다는 것은 간호학과 외에 물리치료, 임상병리, 방사선 등 다른 보건계열학과의 입결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다만 꼭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간호보건계열 분야를 단순히 점수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학에 진학했다가 진학 후 혹은 취업 후에 적응하지 못하여 결국은 사직을 하거나 아니면 아주 직업 만족도가 낮은 상태로 지내는 학생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음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성적표가 나온 이후부터가 정말 본격적인 입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험생들 챙겨야 할 사항 꼼꼼히 살핀 뒤에 최적의 전략을 짜기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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