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김영선·예비후보 2명·미래한국연구소장 기소‥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창원지검은 오늘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 '공천 대가'로 8천70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명 씨에게는 지난 9월 처남에게 이번 사건 핵심 증거인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를 숨기도록 한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 모 씨와 이 모 씨,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김태열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배 씨와 이 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 각각 1억 2천만 원씩을 김 전 의원과 명 씨, 김태열 씨에게 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전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그 밖의 고발 등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62543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