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TYM, 또 오너리스크...최대주주 김식, 이번엔 재물손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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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그룹 오너일가 3세이자 농기계 회사 TYM의 최대주주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식 부사장(45)이 회사 중진 임원의 사무실 기물을 부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약물운전으로 하루 새 두번 교통사고━김 부사장은 TYM 김희용 회장의 차남이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지난 7월 TYM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김 부사장의 항소심을 맡았던 강근영 법무법인 삼율 변호사는 현재 TYM의 사외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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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약물 운전도...마약 집행유예 1년만
우크라이나 재건주 호재로 주가 상승세에 찬물
벽산그룹 오너일가 3세이자 농기계 회사 TYM의 최대주주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식 부사장(45)이 회사 중진 임원의 사무실 기물을 부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TYM이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간만의 호재를 맞았지만 되풀이되는 오너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부사장이 약물운전을 하다가 하루 새 교통사고를 두번 낸 사실도 최근 공개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 8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재물손괴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9년 7월과 이듬해 1월에 같은 회사 윤여두 전 부회장(77) 사무실의 기물을 둔기로 부순 혐의였다. 윤 전 부회장은 2020년에 퇴임하기 전까지 TYM에 수십년 재직한 인물이다. 사건 당시에는 총괄부회장으로 TYM의 국내 영업을 총괄했다.
두번의 난동 모두 윤 전 부회장이 사무실에 없을 때 벌어졌다. 2019년 사건의 상황이 담긴 음성파일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난동 후 윤 전 부회장의 직원 한명을 붙잡고 "X발" 등 폭언을 했다. 해당 직원이 고성능 컴퓨터, 카메라의 구매 품의를 올린 점을 두고 "어릴 적 꿈을 이루려고 그러냐", "(고사양의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하려 그러냐"라 물었다. 해당 직원의 직무는 유튜브 영상 제작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과 서울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지난해 사내이사와 전무직을 내려놨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지난 7월 TYM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김 부사장의 항소심을 맡았던 강근영 법무법인 삼율 변호사는 현재 TYM의 사외이사다.
집행유예 기간이지만 김 부사장은 지난 7월에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채로 운전을 하다가 하루 새 두번의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차례 접촉사고로 경찰 지구대에 임의동행했다가 풀려난 뒤 2시간 만에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마약간이검사에서는 약물 2가지가 검출됐다. 정식 처방을 받은 약물들이고 마약 성분은 아니라 경찰은 김 부사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이 아니라 약물운전 혐의만 적용했다. 마약이 아니더라도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하고 운전을 하면 안 된다.
TYM은 우크라이나가 재건국면에 돌입하면 트랙터 등을 수출할 수 있는 재건주로 평가받아 주가가 상승세다. 3000원대 머물던 주가는 최근 5000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되풀이되는 오너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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