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이승화 군수 “내년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12.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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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경남 산청군수는 지난 2일 열린 제302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을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5년간 미분양이던 한방항노화산단을 1년 만에 314억원 규모 투자유치와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 단초 마련,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 2년 연속 최상위권 등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의 위기를 기회로 살릴 2025년 군정운영 6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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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척지지구 개조사업 완료…정주여건 개선
산청 ‘지리산 바보의 숲’, 경남 민간정원 지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이승화 산청군수가 제302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산청군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는 지난 2일 열린 제302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을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5년간 미분양이던 한방항노화산단을 1년 만에 314억원 규모 투자유치와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 단초 마련,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 2년 연속 최상위권 등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의 위기를 기회로 살릴 2025년 군정운영 6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6대 전략목표는 지역특화 전략사업 추진, 농가소득증대 미래농업 육성, 일상이 풍요로운 관광·문화·체육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산청 복지 실현,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구현,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확충 등이다.

이승화 군수는 "군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온기를 더하고 산청군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실함이 담긴 예산을 마련했다"며 "소멸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6대 전략목표 달성과 지방소멸 선제적 대응,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예산을 전년보다 172억원 증가한 6503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편성액 중 국비와 도비 확보액은 전년대비 109억원 증액한 2112억원으로 이는 중앙부처와 경남도와 지속적인 소통의 성과로 풀이된다.

◇산청읍 척지지구 개조사업 완료…정주여건 개선

경남 산청군은 산청읍 척지지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진행한 사업에서는 주택(슬레이트 지붕개량·빈집철거·집수리) 정비를 비롯해 마을안길 확포장, 마을회관·마을찜질방 리모델링, 마을 주차장·재래식 화장실·불량담장 정비 등이 이뤄졌다.

특히 협소한 마을 안길 확장으로 집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 노후돼 붕괴 위험이 컸던 담장을 돌담으로 통일성 있게 정비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마을 안 위험구역 사면 보강, 소화전·보안등·cctv도 설치했다.

이승화 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취약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의 공모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산청군은 올해 2개 지구 추가 지정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산청 '지리산 바보의 숲', 경남 민간정원 지정

경남 산청군은 삼장면 석남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산 바보의 숲'이 경남 제40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청군 제4호 민간정원인 지리산 바보의 숲은 전통정원, 문화정원, 식물정원, 숲속미술관 등 다양한 테마로 무료로 운영 중이다.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 교목과 진달래, 무궁화 등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관목, 기타 초본 등 80여 종의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나무나 돌 등 직접 만든 미술품을 곳곳에 전시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금 지리산 바보의 숲 대표는 "오래전부터 조금씩 직접 손으로 만든 정원이 민간정원으로 지정돼 감격스럽다"며 "이번 선정이 산청군 관광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 '지리산 바보의 숲' 전경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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