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검찰 정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스타파 기자들이 현직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며 압수수색에 이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몇 달간 여러 차례 공판이 열렸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인지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검찰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방송 연설을 짜깁기해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 풍자 영상을 만든 시민은 압수수색을 당한 뒤 검찰에 넘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오 사설] 미디어오늘 1479호 사설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기자들이 현직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며 압수수색에 이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몇 달간 여러 차례 공판이 열렸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허위사실'인지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검찰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다. 재판부가 결국 공소기각까지 언급한 이유다. 지난해 '대선개입 여론조작'이라며 떠들썩하게 수사하더니 허위사실도 제대로 특정 못하는 블랙코미디를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비슷한 코미디가 반복되고 있다. '바이든-날리면' 사건이 대표적이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MBC가 국익을 훼손했다며 외교부가 민사소송에 나섰지만, 외교부는 소장에서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도 특정하지 못했다. 1심 재판부는 '판독 불가'라는 음성 분석 결과 등을 근거로 MBC에 정정 보도 판결을 냈다. 판독 불가면 '바이든'이라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판결에 시민들이 웃었다.
대통령 방송 연설을 짜깁기해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 풍자 영상을 만든 시민은 압수수색을 당한 뒤 검찰에 넘겨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풍자는 SNL의 권리”라며 표현의 자유를 약속했다. 오늘(3일)은 서울의소리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했다.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 다큐 영화 <퍼스트레이디> 첫 시사회(2일) 다음날이다. 뭐든 압수수색·수사·소송으로 맞서는 정부를 보면 어떻게든 문제는 키우고, 언론자유지수는 떨어뜨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BS 구성원들 “‘용산 전두환’ 윤석열 퇴진하라” - 미디어오늘
- 민주당 ‘비상계엄 윤석열’ 탄핵 추진...국힘 내부도 “대통령직 수행 불가” - 미디어오늘
- 조승래 “계엄령 선포 가능성 있다고 저희가 한참 전부터 얘기했는데...” - 미디어오늘
- [속보]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 한덕수 총리 “책임 통감” - 미디어오늘
- 1년 7개월 만에 포털 언론제휴 문 연다 - 미디어오늘
- 尹 비상계엄 라이브 동접자 ‘64만’ 오마이TV, KBS 4.5배 달했다 - 미디어오늘
- ‘출판 통제’ 비상계엄에 “출판의 자유 압살 윤석열 규탄” - 미디어오늘
- “비상계엄 윤석열, 내란수괴” 언론 현업단체, 尹 퇴진 요구 - 미디어오늘
- [속보]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김용현 국방장관·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 추진” - 미디어오늘
- 언론·시민사회,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 고조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