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철도·지하철노조, 명분 없는 파업 철회해야"

박찬규 기자 2024. 12. 3. 1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가 오는 5일과 6일 파업을 예고하자 경영계는 우려를 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국가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오는 5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가 오는 5일과 6일 파업을 예고하자 경영계는 우려를 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국가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개통 노선에 필요한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경총은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로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며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지하철노조가 임금인상, 공공성 강화 등을 내세우며 국민의 일상생활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경총은 이번 파업을 집단 이기주의로 정의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경총은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면서 국민 공공의 이익을 져버리는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공사는 필수유지업무의 엄격한 준수, 대체인력 투입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파업으로 발생하는 피해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