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서현진 ‘트렁크’ 호불호에 감독도 “무난하지 않은 작품” [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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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김규태 감독이 작품 호불호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규태 감독은 12월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트렁크' 관련 인터뷰에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표현들이 나오더라.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구나' 하며 그런 것들을 재밌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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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트렁크' 김규태 감독이 작품 호불호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규태 감독은 12월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트렁크' 관련 인터뷰에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표현들이 나오더라.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구나' 하며 그런 것들을 재밌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기간제 부부’로 조금은 특별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노인지(서현진 분)와 한정원(공유), 이혼도 모자라 기간제 결혼을 의뢰하며 결혼으로 비뚤어진 욕망을 드러내는 여자 이서연(정윤하),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면서도 이서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윤지오(조이건), 노인지를 향한 비정상적인 애착을 드러내는 엄태성(김동원)까지 각기 다른 욕망으로 얽히고설킨 다섯 명의 복잡한 관계성을 깊이 파고든다.
원작의 이야기 방식이나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톤으로 각색된 '트렁크'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울하고 미스터리하다. 그런 가운데 다소 극단적인 인물들의 정신상태나 극 초반 수위 높은 베드신,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는 조연들의 인물 서사 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규태 감독은 시청자들이 '트렁크'를 재밌는 작품으로 느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이 작품이 무난하지는 않다"고 인정하며 "일반적인 미스터리 멜로와 다른 부분에서 낯설어하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요소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반적인 로맨스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며 "인물 간의 이상한 관계? 심리? 되게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심리들이 엿보여서 그런 부분이 재밌었다. 나름대로 탐구라고 해야 할까, 사람이라는 게 자기도 자기 속을 모를 때가 있다. 그런 극단적인 인물, 건강하지 못한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이고 긍정적으로 회복해 가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고독함, 외로움에서 비뚤어진 관계성을 맺고 하는 것에서 시청자들의 본인의 경험치나 개인적인 것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주인공 외 부가적인 인물들의 관계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났다는 반응에 대해서 김 감독은 "주인공에 집중해야 했다. 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했던 인물들의 서사는 분량적으로 소비할 수 없었다. 16부작이고 20부작까지 갔다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들이 나왔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불편했으면 했다. 사건적인 게 아니라 심리적인 미스터리를 다루고 싶었다.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이중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포인트를 뒀던 것도 관계와 심리에 대한 이중성이다. 표현방법도 이중적이길 바랐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데 좋은 거다. '이 정서는 왜 오는 거지?' 이런 이중적인 발란스가 감상의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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