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리더들 한자리 모인 WiT 서울 2024…무슨 얘기 오갔나
국내 여행 신생 기업,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대한항공·하나투어·구글·아고다 등 리더와 대담
항공사·OTA·숙박·마케팅 등 16개 분야로 나눠

1일 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한 ‘한국 트래블 테크 서밋 2024(K-Travel Tech Summit 2024)’를 주제로 진행했다. 2일 차는 ‘WiT 서울 2024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을 주제로 펼쳐졌다.
이틀간 구글·대한항공·마이리얼트립·아고다·포커스라이트·하나투어 등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 45명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행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과 마케팅 방법을 공유하며 여행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의 개회사,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렸다. 여시훈 WiT 대표와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의 행사 안내가 뒤를 이었다.
하워드 호(Howard Ho) 섹션 L 호텔 기업 대표의 ‘현지인처럼 거주하는 호텔 만들기’를 필두로, ‘국내 신상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전략 모색’ ‘구글의 최신 전략과 신생 기업 성장 가능성’ ‘신생 기업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혹은 고용이 20% 이상 증가한 스케일업 기업까지 10년 간의 경험’ 등 국내 신생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세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니콜라스 콕스(Nicholas Cocks) 벨로시티 벤처스 공동 창립자,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기업 개발 부사장, 권혁태 어번데일 벤처스 대표, 장민준 한국관광공사 부본부장으로 구성했다. 질의응답 후 최종적으로 글로벌 여행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무브’와 스마트 호텔 플랫폼인 ‘두왓’에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송 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은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관해 언급했다.
이어 “합병 후 경쟁자는 스스로라고 생각하는데 거대한 항공사가 됐다고 해서 고객의 바람을 따라가지 못한다거나 IT 기술이나 서비스의개선 없이 머물러 있으면 통합을 하더라도 큰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개인화한 경험을 유지하면서 고객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철학아래 NDC 적용 등의 진보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익스피디아는 부가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개별 구매 시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번들 여행을 찾는 고객을 위한 중개업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스쿠트항공은 자사의 매출의 약 50%가 직접 채널에서 발생한다고 전해 AI를 활용해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날 세션에서 이 대표는 “AI는 여행업계의 훌륭한 평등화 도구이며 소규모 팀이라도 AI의 잠재력을 수용하면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해 여행 업계에서 AI의 혁신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기업에서 충성도는 공급업체의 비밀 무기이자 공급업체가 거대 기업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방법” 이라며 여행사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담화에서는 ‘한국 여행객을 위해 업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송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술 중심의 여행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혁신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먼저 임 이사는 ‘지역 김밥 축제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예로 들어 유기적이고 솔직한 콘텐츠의 중요성’ 등 X 활용 팁을 조언했다. 문 매니저는 ‘캠페인으로 항공권을 판매한 아시아나항공의 사례와 같이 사용자 주도 콘텐츠에서 틱톡의 편의성에 주목해 볼 것’을 권했다. 트립비토즈는 ‘사용자 후기와 SNS 게시물을 적립금으로 교환하는 새로운 형식의 사업 양상’을 소개했다.
각 패널은 ‘개인 맞춤형 추천을 위한 AI’ ‘휴식 여행의 부상’ ‘숨겨진 여행지나 독특한 여행지 발견’ 등의 영상 콘텐츠가 앞으로 SNS에서 더 많이 퍼질 것이며 영향력도 더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관련한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김민화 박사가 국내 여행 동향을 공유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20대가 국내여행객의 해외여행인 ‘아웃바운드 여행’ 유행 추세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여행 회복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80%까지 달성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의 차성훈 이사는 한국 항공 여행 시장과 관련한 통계 기반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 좌석 수용 인원, 일정 및 승객 교통 통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는 “한국 여행 시장이 강력한 국내 회복과 억눌린 국제선 연결 수요에 힘입어 곧 팬데믹 이전의 수요를 넘어설 것”이며 “앞으로 항공 시장에서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초호화 숙박업, 전통적 숙박업, 숙박업의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국내 숙박 시장의 진화에 관해 얘기했다. 안지원 락고재 대표는 “락고재에서는 안동에 사는 사람들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전통 침술을 결합한 스파 상품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차세대 선각자와 함께하는 ‘빌딩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십(Building Next Generation Leadership)’세션에는 이현지 더 위크앤 리조트 대표와 박보람 라이즈 호텔 대표 등이 새로운 시각으로 숙박 업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여시훈 WiT 대표는 “WiT 서울 2024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AI와 기술과 인간과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다음 세대로 넘어갈 때 사람의 차별성은 협업과 혁신이며 이는 인간 고유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는 “여행사와 호텔 등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드라마와 지역 체험 등 문화 관광이 핵심 동력이지만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플레이어와 차세대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WiT 서울 2024은 이와 같이 인간 중심의 여행 경험 창출하기 위한 협업과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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