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 재돌파한 원·달러…한은 "12월 이후 물가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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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와 한국은행의 16여년 만에 2회 연속 '깜짝 인하'에 원·달러가 최근 1400원을 재돌파한 가운데 고환율이 12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한은의 평가가 나왔다.
김웅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말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기저효과와 환율상승의 영향에 당분간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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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와 한국은행의 16여년 만에 2회 연속 '깜짝 인하'에 원·달러가 최근 1400원을 재돌파한 가운데 고환율이 12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한은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검토했다.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해 3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다. 다만 10월(1.3%)보다는 높아졌다.
한은은 11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석유류 가격의 둔화폭이 크게 축소된 영향으로 해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높아지면서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 배경으로도 대부분 석유류 상승에 기인한다고 봤다.
김웅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말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기저효과와 환율상승의 영향에 당분간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환율이 상승했지만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환율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12월 이후 나타날 것"이라면서 "향후 물가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고, 연말연초 기업 가격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원·달러는 1403.7원으로 이틀 연속 140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 1401.3원을 기록해 한은이 11월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3거래일 만에 1400원 대에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 지난 9월에는 1.6%를, 10월에는 1.3%를 기록해 3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다. 석유류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9%로 전월(1.8%)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8% 상승해 전월(1.7%)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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