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예산안 대치에 "영수회담·대표회담으로 합의해야…尹, 어디서 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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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정국에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을 통해서 정국을 풀고 예산을 합의,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산 통과를 앞두고 대통령, 대통령실 정부·여당이 야당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모습은 봤지만 이렇게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추진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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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3/dt/20241203082416615apul.jpg)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정국에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을 통해서 정국을 풀고 예산을 합의,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산 통과를 앞두고 대통령, 대통령실 정부·여당이 야당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모습은 봤지만 이렇게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비서실장을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 공관에 출입하게 했고 여야 대표에게 전화는 물론 청와대로 초청, 설명했다"며 "우리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정국을 이 모양 만드나. 트럼프를 위해 골프 연습을 하나"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10일까지 협상하라는 안을 제시한 것, 이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싸우고 있을 때 민생 경제도 국민도 나라도 다 죽는다"며 "협상이 정치"라고 덧붙였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추진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우 의장이 오는 10일까지 협상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본회의 상정이 미뤄졌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고심 끝에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가 예산안의 심의·확정은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책무이고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의결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기한 미준수를 감수하면서까지 본회의 상정을 미룬 이유는 현재로서는 예산안 처리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민생을 더 깊이 살펴야 한다"고 했다.
협상 시간은 벌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대치 정국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민주당이 지역화폐 예산 등을 관철하고자 지렛대 목적으로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며 전면 철회와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을 포기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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