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이예스, 202안타 신기록에도 골든글러브 불발되나?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안타로 신기록을 작성하고도 골든글러브 수상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O는 지난달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며, KBO 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KBO리그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최고의 영예의 상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외야수 부문은 총 후보가 19명으로 선발투수와 불펜투수가 모두 포함된 투수 부문(26명) 다음으로 가장 많다. 다만, 한 포지션에서 3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만큼 평균 6~7명 정도의 다른 야수 포지션 골든글러브 후보자들과 비교해 양적인 면에서 경쟁이 유독 더 치열하다고 보긴 어렵다.

바로 롯데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레이예스의 2024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레이예스는 무려 144게임 전 경기 출전하며,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기록했다. 간결한 스윙과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2024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월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레이예스는 2개의 안타를 적립하며, 202안타로 2014년 서건창(올 시즌 KIA 타이거즈)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작성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개)을 경신하고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레이예스는 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 타점 6위, OPS 9위(0.981)를 차지하며 타격 전 부문에서도 고르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라면 상징성 있는 신기록 달성에 더해 호성적 덕분에 충분히 수상을 확신할 수 있을만하다.

또한 구자욱이 외야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타격 성적을 내면서 시즌 전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은 삼성 라이온즈를 2위로 끌어올린 것도 많은 득표를 기대해볼만한 요인들이다. 투표 숫자가 변수일뿐 사실상 골든글러브 수상은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한 구자욱이다.
다만 나머지 두 자리는 안갯속이다. 레이예스의 입장에서 유력한 경쟁자가 될 만한 선수인 동시에 나머지 골든글러브 2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우선 3명 정도를 추려볼 수 있다.

‘출루왕’ 홍창기(LG)도 유력한 외야수 부문으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 중이다. 올 시즌 홍창기는 139경기서 타율 0.336/96득점/176안타/5홈런/73타점/10도루/출루율 0.447/장타율 0.410/OPS 0.857의 성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출루율 1위에 올랐고, 타율-득점-안타 부문에선 모두 6위를 기록했다. 상징성 있는 타이틀홀더란 기록에 더해 국내 선수 가운데선 구자욱과 함께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낸 선수 가운데 한 명인만큼 충분히 수상을 기대해볼만하다.

레이예스를 비롯해 이처럼 강력한 3명의 후보 외에도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득점 3위-도루 5위-출루율 9위 등에 오른 삼성의 외야수 김지찬과 도루왕 조수행, 롯데의 공격 첨병으로 활약한 황성빈 등도 충분히 득표를 기대해볼만한 후보들이다.
이처럼 올해 여러모로 쟁쟁한 활약을 펼친 외야수들이 많은 만큼 레이예스도 골든글러브 수상을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 최다안타 신기록이란 상징성 있는 업적을 제외하면 오히려 유력 경쟁자들과 비교해 성적에선 미세하게 뒤처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많은 후보자들에게 투표가 분산된다면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롯데와 재계약을 맺고 기분 좋게 내년 시즌도 한국에서 뛰게 될 레이예스는 골든글러브로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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