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포근 뒤 날씨 급변…오늘 '서울 -4도' 기온 뚝
[앵커]
어제(2일)는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나타났지만, 오늘(3일)부터는 날씨가 또다시 급변합니다.
찬 바람이 불며 서울 영하 4도 등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텐데요.
인천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별다른 방한용품 없이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광장을 거닙니다.
두꺼운 패딩도 한낮에는 거추장스러운 듯 팔에 걸쳤습니다.
12월 첫 월요일, 울산 울주군은 21.2도까지 올랐고, 부산과 대구, 충남 홍성 등도 18도를 웃돌며 포근한 겨울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며, 서울과 인천 영하 4도, 경기 파주는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급강하할 것으로 보이는 인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일 화요일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최근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안팎에 머물러 춥겠습니다.
또 밤부터 수도권 남부와 충청, 호남 일부 지역에 약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나타나며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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