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갑질" 국감 질타받은 아디다스…공정위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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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강한 질타를 받았던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의 대리점 등 갑질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를 벌였다.
사건은 지난해 접수된 이후 진행이 다소 더뎠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을 다루는 공정위 중점조사팀을 통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초 공정위 조사관리관(1급) 직속으로 신설된 중점조사팀은 부서 업무에 제한받지 않고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을 신속히 진행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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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강한 질타를 받았던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의 대리점 등 갑질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를 벌였다.
사건은 지난해 접수된 이후 진행이 다소 더뎠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을 다루는 공정위 중점조사팀을 통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불거졌던 혐의는 가맹계약 거절, 비주력 제품 떠넘기기 등이었지만 재조사를 통해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아디다스 본사에 현장조사에 나섰다. 해당 사건은 아디다스 법 위반 혐의의 시의성과 중대성을 고려, 기존 서울사무소에서 본부로 이관됐다.
공정위는 이번에 아디다스의 혐의 전반을 원점에서 재조사 진행 중이다. 처음 신고서를 접수한 서울사무소는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 가맹계약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심사 불개시를 결정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른 것이다.
당초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가맹사업법과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위반 행위 등이 거론됐다.
주로 2022년 1월 아디다스가 온라인과 직영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국내 판매점의 80%와 계약 갱신을 거절했단 혐의, 인기 상품은 온라인과 직영점에서만 판매하고 비인기 사이즈 제품을 대리점에 떠넘겼단 의혹 등이었다.
특히 아디다스의 법 위반 의혹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피터 곽 아디다스 대표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당시 법 위반 행위, 후속 조치에 대한 곽 대표의 설명이 충분치 않았던 데다 평소와 달리 영어로 답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가 논란을 부추겼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정무위원장)은 "공정위에서 각별하게 챙겨서 한 번 조사하라"면서 "특별 조사로 짧은 시간 안에 조치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요청한 바 있다.
당국은 사건 진행에 고삐를 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공정위 중점조사팀이 맡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공정위 조사관리관(1급) 직속으로 신설된 중점조사팀은 부서 업무에 제한받지 않고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을 신속히 진행하는 팀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쿠팡·네이버·마켓컬리가 유료 구독 서비스의 중도 해지를 제한한 혐의에 대해 약 6개월 만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 중인 사건에 관해선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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