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독일 총리 우크라 방문..."러, 철수 촉구·1조 원 추가 군사 지원"

조수현 2024. 12. 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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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늘(2일)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언제까지나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가 독일과 유럽, 세계 많은 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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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늘(2일)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언제까지나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강요된 평화를 요구해선 안 되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려면 어떤 결정도 우크라이나 없이 내려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회담에서 이달 중 6억5천만 유로,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2월 총선을 앞둔 독일의 변함 없는 지원을 요청하면서, 특히 러시아의 집중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방공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비공개 장소에서 양국이 생산한 군사 드론 전력을 둘러보고, 전쟁 기념비를 찾아 전사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함께 추모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숄츠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을 비판한 지 17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가 독일과 유럽, 세계 많은 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숄츠 총리의 통화는 "푸틴의 고립을 줄여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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