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할레쿨라니 vs 할레푸나 와이키키 전격비교…100년 전통 호텔, 최고의 입지와 서비스

강석봉 기자 2024. 12.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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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 섬 와이키키 지역에 위치한 할레쿨라니 호텔(Halekulani Hotel)과 할레푸나 와이키키 바이 할레쿨라니(Halepuna Waikiki by Halekulani)는 하와이의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며, 고품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호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하와이 현지 호텔 브랜드인 만큼 ‘하와이 다운’ 호텔에서 한 번 쯤 머물고 싶다면 하와이어로 집(할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호텔을 중 하나를 고민해 봄직하다.

‘할레쿨라니(Halekulani)’는 하와이어로 Hale는 ‘집’, Kulani는 ‘천국’을 뜻해 ‘천국의 집‘이라는 의미다. 할레쿨라니 호텔은 우아함과 품격을 지닌 전통적인 하와이안 디자인이 돋보인다. 다이아몬드 헤드와 와이키키 해변의 절경을 품은 좋은 입지와 고급스러운 시설로 하와이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호텔이다.

한편, ’할레푸나(Halepuna)‘는 하와이어로 Hale는 ’집‘, Puna는 ’물의 근원‘ 또는 ’샘‘을 의미해, ’물의 집‘이라는 뜻이다.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이 이름에 걸맞게 현대적인 디자인과 청량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인피니티 풀과 전용 정원 같은 부대시설을 갖춰,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여유롭고 편안함이 깃든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호텔이다.



할레푸나 와이키키 전경. 사진제공|팜투어


팜투어’s pick!” 어떤 호텔을 선택할까?


하와이 허니문 전문 여행사인 팜투어의 김문영 팀장에 따르면, “할레쿨라니 호텔의 경우, 전통적인 럭셔리와 해변 전망,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한다.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 중 하나로 꼽혔으며, 60여 개가 넘는 컬렉션을 발표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베라왕(Vera Wang)이 설계한 객실과 하와이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바다’라는 뜻의 ‘라 메르(La Mer)’에서의 다이닝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호화로운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한편,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합리적인 가격, 현대적인 시설, 도심 접근성을 선호하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어울린다.”며, “와이키키 중심부의 편리함과 할레쿨라니 베이커리에서의 고급스러운 디저트는 특별한 추억을 더할 것” 이라고 김팀장은 덧붙였다.

베라왕이 설계한 할레쿨라니 스위트 객실. 사진제공|팜투어


① 최고의 위치, 오랜 역사 vs. 가성비 좋은 현대적인 시설

할레쿨라니는 하와이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고급 호텔 중 하나로 1917년에 설립되어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와이키키의 랜드마크다. 와이키키 해변 가장 좋은 목에 위치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누릴 수 있으며, 전통적인 럭셔리와 품격 있는 서비스로 특히 전 세계 부유층과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반면,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2019년에 개장한 최신 부티크 호텔로, 할레쿨라니 호텔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이 호텔은 번화가와도 가깝지만, 해변까지도 도보로 단 2분 거리라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할레푸나 와이키키 로비. 사진제공|팜투어


② 전통적인 해변 럭셔리 vs. 깔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할레쿨라니 호텔은 해변에 접해 있으며, 전통적인 하와이안 디자인과 우아함을 강조하는 호텔이다. 특히 고급스러운 해변 리조트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다. 453개의 객실과 스위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스토랑, 스파, 수영장 등 풍부한 부대시설이 특징이다.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과 라이브 음악 공연 등 전통적인 하와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도시적인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284개의 객실과 4개의 스위트 룸은 아늑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이다. 인피니티 풀과 전용 정원, 최신 피트니스 시설 등 실용적인 부대시설이 돋보인다.

할레쿨라니 오션프런트 객실. 사진제공|팜투어


할레푸나 와이키키 오션뷰 객실. 사진제공|팜투어


③ 객실 수와 규모

할레쿨라니 호텔은 453개의 객실과 스위트 룸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다. 넓은 공간과 전통적인 하와이안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며, 대부분의 객실이 바다 전망이라 특히 커플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웅장함과 품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호텔은 규모가 크지만 세심한 서비스를 놓치지 않은 진정한 럭셔리 호텔로 불린다.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284개의 객실과 4개의 스위트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담한 규모를 가진 부티크 호텔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부 객실에서는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성비 높고 실용적인 숙소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할레쿨라니에서 바라본 다이아몬드 헤드 뷰. 사진제공|팜투어


④ 여행 목적, 취향, 예산에 따라 결정하자

할레쿨라니 호텔은 해변에 바로 접해 있어, 전통적인 럭셔리에 해변 휴양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웅장한 분위기와 세련된 서비스로 럭셔리 호캉스로 하와이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호텔이다. 한편,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현대적인 편의시설과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중요한 젊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용적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젊은 연인들이 주로 찾는 호텔이다.

두 호텔의 2가지 치명적인 매력 정리


할레쿨라니 호텔: 전통과 품격의 상징

□ 100년 전, 와이키키 최고의 위치에 터잡은 최고급 호텔

1917년에 설립된 할레쿨라니 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 중 하나로,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모든 객실은 다이아몬드 헤드와 태평양 오션뷰를 제공하며, 넓은 베란다와 하와이 전통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운 휴양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베라 왕이 디자인한 스위트룸은 몇 년 동안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다. 호텔의 인피니티 풀은 도심 경관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명소로 손꼽힌다. 환영 과일 접시와 시그니처 초콜릿 같은 세심한 서비스는 투숙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

□ 하와이 최고의 프렌치 다이닝, ‘라 메르’

할레쿨라니 호텔의 대표 레스토랑 라 메르는 포브스가 선정한 하와이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가이드에도 등재된 명소다. 정장 드레스 코드를 요구할 만큼 품격 있는 분위기에서 최고급 프렌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을 먹고 마신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우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며, 하와이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추억을 선물한다.

라메르 레스토랑. 사진제공|팜투어


할레쿨라니 메인 수영장. 사진제공|팜투어


할레푸나 와이키키: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부티크 호텔

□ ‘도심 속의 오아시스’, 합리적인 럭셔리 호텔

2019년에 개장한 할레푸나 와이키키는 와이키키 중심부에 위치해 쇼핑과 레스토랑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보 5분 거리에 다양한 시설이 밀집해 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한 시설은 젊은 여행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특히, 8층의 **어반 오아시스(Urban Oasis)**는 인피니티 풀과 온수 자쿠지를 갖추고 있어, 투숙객들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풀사이드 바에서 스페셜티 칵테일을 즐기며 와이키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 잊지 못할 맛, 코코넛 케이크와 커피의 완벽한 궁합

할레푸나 와이키키의 다이닝 공간인 할레쿨라니 베이커리는 수제 빵과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하며,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케이크’는 커피와의 완벽한 조합으로 투숙객 뿐 아니라 외부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리벽을 통해 초콜릿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실내외 좌석에서 여유로운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할레푸나 와이키키 인피니티풀 (사진_팜투어)


우미 바이 비크럼 가르그 레스토랑. 사진제공|팜투어


코코넛 케이크. 사진제공|팜투어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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