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 추락 이끈 ‘비운의 리더’...팻 겔싱어 인텔 CEO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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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겔싱어 CEO가 1일 부로 인텔의 보직과 이사회에서 물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겔싱어 CE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뒤 2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5% 상승했다.
겔싱어 CEO의 사임은 인텔의 구조조정 및 분위기 쇄신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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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소식후 프라마켓서 주가 5% 상승
새 CEO 임명전까지 공동 CEO 체제
인텔은 2일(현지시간)겔싱어 CEO가 1일 부로 인텔의 보직과 이사회에서 물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그의 사임소식을 전하며 “리더로서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투자하여 공정 제조를 시작하고 활성화하는 한편, 회사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겔싱어 CEO가 인텔을 이끌었던 4년 동안 인텔은 주가와 시장 점유율이 곤두박질치며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겔싱어 CEO는 2021년 인텔에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인텔은 이후 더 큰 위기에 직면했다. 핵심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었고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침체에 빠졌다.
올해 인텔의 주가는 연초 대비 60% 가까이 떨어졌다.
인텔은 지난 9월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을 독립 자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외부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겠다는 전략이었지만 8월 발표된 실적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50년 만에 가장 큰 주가 폭락을 불러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5%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며 100억 달러(약 13조 원)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퀄컴이 인텔에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인텔은 주주들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자문단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겔싱어 CE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뒤 2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5% 상승했다. 겔싱어 CEO의 사임은 인텔의 구조조정 및 분위기 쇄신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인텔에 따르면 이사회가 새 CEO를 임명하기 전까지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이 임시 공동 CEO직을 수행하게 됐다. 또 이사회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멤버인 프랭크 이어리 의장이 임시 회장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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