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 사임

변희원 기자 2024. 12.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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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2일 인텔은 “팻은 인텔에서 성장기를 보낸 후 2021년에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복귀했다”며 “팻은 리더로서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투자하여 공정 제조를 시작하고 활성화하는 한편, 회사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사임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행사에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겔싱어 CEO가 수장에 오른 후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은 지난 2년간 250억달러(33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2021년 51억 달러, 2022년 52억 달러, 2023년 7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올 상반기 누적 적자만 53억 달러에 달한다. 이 때문에 최근1만5000명 감원과 더불어 파운드리 분사까지 결정했다. 인텔 주가는 연초 대비 60% 가까이 빠졌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말 인텔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78억6000만달러으로 최종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에 발표된 최초 보조금 85억달러에서 6억4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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