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발표…한국산 HBM도 적용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2. 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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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memory bandwidth density)'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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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에서 HBM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다.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에 필요하다.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따라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전 세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장악하고 있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memory bandwidth density)’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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